임금 인상과 정규직 전환을 요구해온 서울시 다산콜센터 노동조합과 위탁업체의 협상이 2일 타결됐다.
이로써 이날로 예고됐던 전면 파업은 취소됐으며, 상담원들은 정상적으로 근무한다.
양측은 이날 오전 3시께 기본급 3% 인상과 기존 조정수당 보전, 추석 상여금 5만원 인상, 노조 간부에 대한 근로시간 면제, 노조 운영위원회 활동시간 일부 유급 인정 등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앞서 임금 인상과 처우 개선, 서울시의 직접 고용 등을 요구하며 사측과 협상을 벌였으나 결렬됨에 따라 지난달 26일 부분 파업에 들어간 뒤 전면 파업을 예고한 바 있다. 출범 6년째를 맞는 다산콜센터의 파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산콜센터는 서울시 전화상담 서비스로, 365일 근무 체제로 운영되면서 하루 평균 3만5000여 건의 민원전화를 응대하고 있다.
상담원들은 효성ITX, ktcs, MPC 등 3개 민간위탁업체 소속이다.
서울시는 다산콜센터 직원 직접 고용 문제에 대해선 오는 10월 연구 용역 결과가 나오면 판단할 계획이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