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오래'는 10일 라마다서울 호텔에서 포럼오래 창립 5주년 및 사단법인 설립 기념 '한중 국제학술포럼'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포럼오래는 정책연구와 인재양성을 목표로 2008년에 설립한 민간정책연구단체다.
이번 포럼에서는 '국가의 지속가능한 성장'이라는 제목으로 김병준 전 대통령정책실장이 기조연설을 발표한다. 세션별로 진행된 학술토론에서 옌지룽 북경대 교수가 중국 지도자의 선발 과정과 원로 정치의 폐단을 막기 위한 노하우를 강의할 예정이다. 이어서 리우닝 중국 남경재경대 교수는 한중 청소년의 양국 문화 교류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민간영역에서의 지속적 교류 방향 수립 필요성을 역설한다.
이와함께 서민수 삼성경제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중국의 반한류 현상에 대한 해소방안을 발표한다. 그는 중국의 반한류 현상 극복을 위해 △양국의 공동제작으로 공감기반의 조성 △온·오프라인 플렛폼의 전방위적 협력 △양국간 건전한 저작권 생태계 구축 △문화예술 전문인력 교류 등을 구체적 방안으로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노명선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한국의 권력형 부패에 대한 통제 시스템'이란 주제를 발표한다.
그는 검찰의 정치적 사건 수사 시 불거지는 중립성, 공정성 이슈 해소를 위해 특별수사조직(기구)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상설특검이 그 유일한 대안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다만 상설특검제도도 수사권 남용을 최소화하고 사전·사후 통제 절차를 통해 견제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포럼오래 함승희 회장은 "앞으로 15~20년 동안 세계는 교육을 잘 받은 중산층, 즉 시민계급이 급성장하여 국가권력의 중심에 설 것"이라며 "사단법인화 됨으로써 학술활동의 지속성과 자금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게 된 포럼오래는 조용한 시민혁명으로 변화와 혁신의 주체가 되어 국가의 지속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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