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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대통령’ 장남 전재국씨, 대국민 사과.. 자진납부 목록 공개 (속보)

‘전두환 대통령’ 장남 전재국씨, 대국민 사과.. 자진납부 목록 공개 (속보)
전두환 추징금 관련 속보 (YTN 캡처)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가 16년 만에 미납 추징금 1672억원을 모두 자진납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오후 3시 전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씨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나와 대국민 사과와 함께 납부 계획을 밝혔다.

전씨는 먼저 "그간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가족 모두를 대표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 저희 부친은 진작 저희들이 할 수 있는 한 당국 조치에 최대한 협조하라 하셨고 저희도 그 뜻에 부응하려 했으나, 저희의 부족함과 현실적 난관에 부딪혀 해결이 늦어진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씨는 자진납부 목록을 언급했다.
전씨는 "전재국 명의의 서울 서초동 일대 부동산 일체, 연천군 소재 허브빌리지 부동산 일체, 소장 미술품, 전효선 명의의 경기도 안양시 관양동 부동산 일체, 전재용 명의 서울 서초동 부동산과 경기도 오산시 소재 토지 일체, 전재만 명의의 서울시 한남동 소재 부동산 일체, 경남 합천군 소재 선산 등"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전씨는 "부모님이 현재 살고 계신 연희동 자택도 환수에 응하도록 하겠다"고 하면서도 "다만 저희 자녀들은 부모님이 반 평생 거주하셨던 자택에서 남은 여생을 보낼 수 있길 바라고 있다. 저희 가족 모두는 추징금 완납시까지 당국의 환수 절차가 최대한 마무리되도록 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