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주목받는 명품기업] 영상전송·무선통신 분야 전문기업 알엔웨어

[주목받는 명품기업] 영상전송·무선통신 분야 전문기업 알엔웨어
㈜알엔웨어 김영규 대표가 무선영상전송 솔루션 애니싱크를 들어보이고 있다.

【 대구=김장욱 기자】 창조경제의 핵심으로 스마트 워크, 스마트 교육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정부나 기업에서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창의적 환경에서 교육의 효과도 높아지고 업무 효율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스마트하게 일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야 한다. 이러한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는 대표적 기술이 스마트폰, 태블릿이 있다. 하지만 아직도 한계는 있다. 공간을 뛰어넘는 스마트한 환경을 구축하는 전략이 필요하지만 정보기기가 있으면 어느 곳이든 볼 수 있는 것이 데이터 전송을 위한 거미줄처럼 널려 있는 선들이 이를 어렵게 한다.

특히 요즘 새롭게 구축된 교실이나 기업에는 빔프로젝터, 노트북 등을 설치해 스마트한 환경을 만들고자 하지만 조금만 자세히 보면 선이 널려 있고 또 이 선들이 계속 말썽을 일으켜 애를 먹고 있다.

이런 문제로 글로벌 정보기기 회사들이 무선 랜이나 자체 표준을 적용한 무선환경을 설정하고자 하지만 각 기업의 이해관계나 기술적 제약에 따른 사용의 불편함으로 시장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에 입주, 영상전송 및 무선통신 분야 전문 지역기업인 ㈜알엔웨어(www.anysync.co.kr)가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신제품을 개발, 국내외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주목받는 명품기업] 영상전송·무선통신 분야 전문기업 알엔웨어
애니싱크 송신기.

■무선영상전송장치 개발

지난 2년여 동안 12억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개발한 신제품, 무선영상전송 솔루션(애니싱크, AnySync)은 기업에서 회의실, 교실에서 대형모니터나 빔프로젝터와 노트북, 태블릿, PC 간 선 없이 간단한 전송장치만 부착하면 별도의 전원이나 선 없이 무선환경이 자동으로 설정되는 제품이다. 별도의 장치설정이나 무선장비 설치공사 없이 편리하게 학교나 회의실에서 사용할 수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즉 별도의 무선장비 설치공사를 할 필요없이 PC나 스마트폰, 캠코더 등 스마트기기의 영상과 음향을 TV나 빔프로젝터, 전자칠판 등 외부 출력장치로 전송해준다. 기존 제품들은 전송기기에 설치한 앱에 포함된 콘텐츠만 화면에 전송해주기 때문에 전송기기 내부를 조작하거나 수정작업을 하는 데 번거로움이 많았다. 하지만 이 무선장치는 앱에 올려진 내용뿐 아니라 기타 동영상과 게임, 웹 도면 등 모든 콘텐츠를 화면 그대로 지원할 수 있다.

특히 무제한의 송신기기를 한 대의 무선장치에 연결함으로써 수신인이 원하는 기기의 화면을 선택해 볼 수 있는 기능이다. 스마트패드, 스마트폰을 이용한 수업이나 세미나·회의에서 유용하다. 또 이 솔루션은 영상출력 장치라면 어떤 기기라도 상관없이 활용 가능하다. 스마트패드, 스마트폰, 캠코더, 셋톱 등 영상 출력기기 종류에 관계없이 지원한다.

이 무선장치를 활용하면 회의실이나 교실에서 사용하는 PC나 태블릿 화면을 대형 스크린에 무선으로 디스플레이해줘 교사가 학생 바로 옆에서 화면을 보면서 강의도 가능하며, 회의실에서도 PC 연결이나 종이문서 배포 없이 회의를 진행할 수 있어 발표와 토의를 좀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그동안 빔프로젝터를 설치하면서 유선공사 때문에 많은 비용이 들어갔지만 이런 공사가 필요없어져 스마트 오피스 구축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그동안 유선환경 구축 후 단선이나 위치변경 등으로 발행하는 유지비용도 절감할 수 있어 창조경제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알엔웨어는…

이 제품을 개발한 알엔웨어는 영상전송 및 무선통신 분야 전문기업으로 지난 2010년 1월 설립됐다.

설립 당시 약 5억2000만원, 2011년 약 12억5000만원, 지난해 약 22억원의 매출을 올려 매년 2배씩 성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에는 미래창조과학부(옛 지식경제부) 산하 연구개발특구로부터 대구경북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9개 기업 중 하나로 선정됐다.

이번 신제품은 다음 달 전격 출시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알엔웨어는 지난 1월 상품기획과 국내외 마케팅을 위해 서울에 마케팅 지사도 개설했다.
또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한민국 IT융합 엑스포'에서 첫선을 보여 국내외 바이어 및 참관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앞으로 알엔웨어는 서울, 부산, 대전 등 국내 전시회와 터키, 두바이 등 해외 전시회에 참가해 시장개척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김영규 알엔웨어 대표는 "이번 신제품 출시로 무선 기반의 스마트스쿨이나 회의환경 구축을 통해 상호간의 친밀도와 전달력이 높아져 교육현장에서 교육효과가 높아지고, 기업에서는 생산성을 높여줘 고객만족도가 더 높아질 것"이라며 "회사 입장에서는 국내시장 공략 성공으로 다시 2배 이상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