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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자살기도자 구조 공로 경찰관 표창 및 격려

경찰청은 24일 서울 미근동 청사 대청마루에서 자살 기도자 구조에 결정적 기여를 한 경찰관 30명을 표창하고 격려금을 전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참석한 유공자들은 자살 의심 신고를 접수해 신속히 전파했거나 직접 현장에 출동해 자살 기도자의 생명을 구한 112 종합상황실, 117센터, 지구대·파출소 소속 경찰관들이다.


이 행사에서는 밤중에 연못에 뛰어든 자살 기도자를 구하려고 10여m를 헤엄쳐 물밖으로 끌어낸 뒤 심폐소생술로 목숨을 살린 울산경찰청 방정욱 순경 등 주요 사례 3건이 소개됐다.

안재경 경찰청 차장은 참석자들에게 "'국민 생명을 구한다'는 경찰의 존재 이유를 온몸으로 실천한 이들"이라며 "다만 무리한 구조활동으로 다치거나 목숨을 잃는 일이 없도록 안전 확보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올초부터 지난달까지 경찰의 자살기도자 구조 건수는 1920건에 이르며 서울이 480건, 울산 214건, 충남 188건 순으로 집계됐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