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출석요구서 스미싱 주의. 사진=순천경찰서.
최근 경찰 출석요구서를 사칭한 스미싱 문자메시지가 무작위로 전송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25일 전남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께 경찰 긴급출석요구서라는 내용으로 문자메시지가 대량 전송됐다.
메시지에는 "[순천경찰서]OOO님 사건번호(13-093157) 관련 긴급출석요구서/내용확인"이라는 문구와 함께 인터넷 주소(sc-police. co.kr)가 적혀 있었다.
이 같은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받은 일반인들의 문의 전화가 빗발치자 순천경찰은 곧바로 진위파악에 나섰고, 그 결과 스마트폰에 악성코드를 설치, 휴대전화 소액결제 및 개인, 금융정보를 빼내가는 스미싱 문자메시지인 것으로 확인됐다.
순천경찰은 발신번호는 061-753-0744가 순천경찰서 교통초소 전화번호이지만 순천경찰서에서는 해당 문자를 보낸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또 사건 관계인에게 보내지는 문자메시지는 'URL'(주소 클릭시 해당 게시물로 바로 이동)을 첨부하지 않으며 담당경찰관의 이름이 기입된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모바일 청첩장, 돌잔치를 알리는 스미싱 문자메시지가 경찰관서를 사칭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에 현혹되지 말 것을 강조했다.
또한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문자메시지의 인터넷주소 및 URL 클릭 금지, 지인에게 온 문자메시지라도 인터넷 주소가 포함된 경우 클릭 전 전화로 확인할 것, 이통사 고객센터 등을 통해 소액결제를 차단하거나 결제금액 제한 등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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