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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년부터 광역급행버스 잔여좌석 정보 공개

【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공공데이터 개방 정책의 일환으로 이르면 내년 하반기 중 '광역버스 잔여좌석정보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9월 30일 밝혔다.

'광역버스 잔여좌석정보 서비스'는 100% 좌석제로 운행하는 광역급행버스(M-BUS) 18개 노선 276대의 버스를 대상으로, 교통카드 단말기 승하차정보와 운전자 오차 보정장치를 활용해 홈페이지, 스마트폰 앱 등에 잔여좌석을 안내해 주는 서비스다.

이를 위해 도는 서울로 출퇴근하는 도민들의 'M버스' 이용편의를 증진하는 국비지원을 국토교통부에 건의 하고, 잔여좌석정보 제공과 관련된 국가기술 기준 개정 협의 등을 통해 서비스 제공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

도는 잔여좌석정보 서비스가 제공될 경우 좌석 없는 M버스를 막연히 기다리는 불편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또 '공공데이터 개방 요청 창구(data.gg.go.kr)'를 통해 도가 보유중인 공공데이터 시스템 목록(46종, 149DB)을 공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도민 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내년도에는 실시간으로 개방 가능한 공공데이터 70종 이상을 발굴해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기넷 홈페이지 및 경기통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 중인 통계형식의 공공데이터 현황 자료(621개)를 분야, 자료내용, 갱신주기, 출처, 유형, 제공부서 등으로 정리해 10월 1일 공개할 예정이다.

김능식 경기도 정보기획담당관은 "공공데이터 기반의 비즈니스 창업을 위해서는 공공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도가 보유중인 공공데이터 중에 교통정보, 부동산정보, 환경정보 등과 같은 생활 밀착형 공공데이터를 우선 발굴하고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