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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통公, 월미은하레일 시공사 한신공영 검찰 고발

【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교통공사는 1일 월미은하레일 부실시공과 관련 시공사인 ㈜한신공영의 대표를 비롯 감리단, 발주처 임직원 등 9명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인천교통공사는 건설기술관리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궤도운송법 위반 간접정범, 공사기간 지연 및 영업지연 손해, 업무상배임 혐의 등으로 월미은하레일 시공사인 ㈜한신공영의 태기전 대표이사, 최윤식 현장 대리인, 책임감리단인 ㈜금호이엔씨 조대훈 감리단장, 발주처인 교통공사 안현회 전 사장 등을 고발했다.

이번 검찰 고발은 부실시공의 실질적인 주체인 시공사와 책임감리단, 준공과 관련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한 관리책임자급 간부사원을 대상으로 부실에 대한 책임을 규명키 위한 것이다.
인천교통공사는 지난달 11일 부실시공의 책임을 물어 발주처인 월미은하레일 사업팀장과 공사감독 등 관련 직원 8명을 징계 조치한 바 있다.

월미은하레일사업은 853억원의 막대한 혈세를 투입하고도 현재까지 개통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로 국책연구기관인 철도기술연구원의 안전성 검증용역에서 총체적으로 부실시공된 것으로 밝혀졌다.

월미은하레일은 현장타설 말뚝 및 교각 등의 설치공사 부적정, 가이드레일 시공 부적정, 차량 성능시험 부적정, 안내륜 축 규격 및 형식승인 부적정, 교각과 상판 연결 볼트시공 부적정 등 부실시공됐다.

kapsoo@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