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2013~2014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65세 이상 노인, 심장·폐 질환, 당뇨 등 만성질환 환자와 그 보호자 및 생후 6~59개월 소아, 임신부 등을 우선 접종 권장 대상자로 정하고, 7일 진주시를 시작으로 약 31만6000여 명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경남도에 따르면 노약자, 만성질환자가 인플루엔자에 감염될 경우 세균성폐렴, 울혈성 심부전증과 같은 합병증 발생의 위험이 높아지고 심부전증, 당뇨 등 기존에 앓던 만성질환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본격적인 인플루엔자 유행 이전인 10월에서 12월 사이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특히, 고령자는 추운 날씨에 야외에서 장시간 서서 대기하지 않도록 낮 시간에접종을 받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안전사고를예방할 수 있으며, 예방접종 후에는 30분 정도 보건소에 머물면서 급성 이상반응(쇼크증상) 발생 여부를 관찰한 후 귀가해야 한다.
경남도 관계자는 "도내 시·군 보건소 자체적으로 동별 및 대상자별 접종 일정을 지정해 사전예약제를 실시하고 있으므로 거주지 보건소에 사전 확인하고 방문해 접종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kjs0105@fnnews.com 강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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