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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비툭스’ 투여환자 생존율 7.5개월 ↑

대장암치료제 '얼비툭스'(성분명 세툭시맙)가 전이성대장암 환자에게 의미있는 생존 연장 효과를 보였다.

머크 세로노는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2013 유럽암회의에서 독일 협동연구자그룹 AIO가 얼비툭스의 임상결과를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새로 발표된 임상 결과는 RAS 정상형 전이성대장암 환자의 1차 치료로서 얼비툭스 병용요법 환자가 베바시주맙 병용요법 환자보다 중앙생존율이 7.5개월 늘어났다.

독일 뮌헨 소재 루드비히-막시밀리안대학 교수이자 이번 임상 책임연구자인 보커 하이네만은 "이번 임상 결과는 단일 클론 항체가 소개된 이후 전이성대장암 치료 인식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면서 "RAS 정상형 환자의 1차 치료에 항-EGFR 치료제가 포함돼야만 한다"고 설명했다.

머크 세로노 사업부 글로벌 신약개발 및 의학부서장인 아넬리사 젠킨스 박사는 "이 결과가 전이성대장암 환자의 1차 치료로서 얼비툭스의 가치를 계속 높여줄 것이며 RAS 종양 상태가 얼비툭스로부터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환자들을 식별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홍석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