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머티즘성관절염 환자가 일반인에 비해 골절 발생률이 3.8%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류마티스학회는 류머티즘성관절염 임상연구센터에서 진행 중인 '코로나(KORONA)' 코호트 연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연구센터는 코로나 등록환자 중 첫 등록 시점부터 약 1년 간격으로 추적관찰이 이뤄진 환자 3557명(여성 3049명, 남성 508명)을 대상으로 골절률을 조사해 2010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일반성인 집단의 골절 유병률과 비교 분석했다.
분석 결과 일반성인 및 류머티즘성관절염 환자의 골절 빈도는 모두 여성에서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류머티즘성관절염 환자의 골절 발생률을 일반인과 비교 분석한 결과 남성 환자에서는 4.7배, 여성 환자에서는 3배로 나타났다.
골절 부위의 표준화 발생비를 보면 환자의 보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골절인 대퇴골절은 4.5배로 여성 환자에서만 5배로 나타났다. 척추골절은 1.3배로 남성 환자는 1.6배, 여성 환자는 1.1배 높았다. 특히 골절이 가장 많이 발생했던 부위로는 척추 골절 및 손목 골절이 가장 많은 빈도를 보였다.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