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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송군, 오는 29일부터 서울서 대규모 청송사과 페스티벌 개최

【 대구=김장욱기자】"빠알간 사과가 단풍나무에 한가득 열렸네!"

사과 주산지로 유명한 경북 청송군이 서울도심 한복판에서 사과를 테마로 한 이색 프로모션을 잇따라 개최, 관심을 끈다.

경북 청송군은 16일 서울 동대문구청 앞마당과 17일 남산 한옥마을 천우각광장 북동편에서 서울 시민들을 대상으로 '도심 속 청송사과 따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단풍나무에 걸린 청송사과'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광장에서 열리는 '2013 서울시민과 함께하는 청송사과 페스티벌'의 사전홍보를 위해 마련된다.

특히 이 행사는 '단풍나무에서 사과가 열린다'는 발상으로 장난끼를 담은 것이 특징으로, 청송군은 이를 위해 단풍나무에 사과를 가득 매달아 서울시민에게 뜻밖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나무에서 직접 사과를 따보는 이색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현장을 오가는 시민 누구나 단풍나무에 매달아 놓은 청송사과를 자유롭게 따갈 수 있도록 했다. 또 나무 주변에도 사과를 대량 비치, 많은 시민들이 청송사과를 맛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방문객들에게는 29일부터 열리는 '청송사과 페스티벌'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사과 교환권을 제공해준다.


특히 청송군은 남산 한옥마을 행사를 통해 서울시민을 비롯해 외국인들에게도 청송사과를 알리는 계기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에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의 전통놀이를 즐기면서 청송사과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장난끼공화국 청송'의 특성을 살려 기발하고 참신한 청송의 장난끼를 느낄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사과철을 맞아 청송사과의 우수성과 청송 지역을 서울시민들에게 알리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