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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내막증 여성환자 5년새 2만6854명 증가

자궁내막조직이 자궁내막이 아닌 난소 등에 존재해 통증, 출형 등을 일으키는 자궁내막증 환자가 5년새 2만6854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진료비 또한 5년새 약 100억원이 증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5년간(2008~2012년)의 심사결정자료를 이용해 자궁내막증에 대한 분석 결과를 17일 공개했다. 진료인원은 2008년 5만 3474명이었던 자궁내막증 환자는 연평균 8.5%씩 증가해 2012년에는 2012년 8만328명으로 늘었다. 총 진료비도 2008년 281억3550만원에서 2012년에는 380억9068만원으로 증가했다. 연평균 6.2% 증가한 수치다. 자궁내막증 진료인원 중 40대가 452.%로 가장 점유율이 높았고 △30대 28.8% △50대 12.6% 순이었다. 특히, 30~40대의 점유율이 74.0%로 자궁내막증 진료인원의 10명 중 7명은 30~40대의 중년 여성이었다. 작년 자궁내막증으로 수술 받은 환자는 1만6978명으로 전체 진료인원의 21.1%를 차지했다.


한편 자궁내막증은 가임기 여성에게 흔하게 발생하지만 만성적으로 진행하고 재발을 잘하는 질환이다. 따라서 초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리통이나 골반의 지속적인 통증을 갖는 여성은 증상을 방치하지 말고 조속히 병원에 방문하여 진찰을 받아야 한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