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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서식스 대학교, 세계 최초 트레스젠더용 화장실 설치 예정

英 서식스 대학교, 세계 최초 트레스젠더용 화장실 설치 예정
영국 서식시대학교 세계 최초로 트레스젠더(성전환자)를 위한 화장실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사진=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영국의 손꼽히는 대학 중 하나인 서식스대학교가 세계 최초로 '트레스젠더(성전환자)'를 위한 화장실을 설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7일(현지시간) 서식스대학교가 모든 학생들이 편안하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남성, 여성, 그리고 트레스젠더를 위한 화장실을 설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대학의 이런 조치는 학생연합의 요청에 의한 것이다. 하지만 일부 학생들의 경우 트레스젠더용 화장실 설치에 대해 어리석은 생각이라고 반대하며 대학이 보다 중요한 일들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모젠 아디 학생연합 의사소통 담당자는 "우리는 기존 화장실 사이에 트레스젠더용 화장실을 설치함으로써 대학이 보다 중립적인 성적 환경을 조성하고 학생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캠퍼스를 이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식스대학교의 대변인은 "학생 연합의 요청에 대해 현재 대학측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에 앞서 2009년에 영국의 또 다른 대학인 스태퍼드셔 대학에서 처음으로 트레스젠더용 화장실 설치에 대한 문제가 제기 된 바 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onnews@fnnews.com 온라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