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중국 북경시와 소방분야 교류협력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국 북경시 소방국의 초청을 받은 도소방재난본부 방문단이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북경시를 직접 방문하면서 이뤄졌다.
도소방본부는 양측 소방분야 교류협력을 통해 복합·대형화 차원을 넘어 글로벌화 되고 있는 각종 재난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이를 위한 국제적 공조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경우 쓰촨성 대지진 등 초대형 재난을 극복한 다양한 경험과 세계최대 소방장비 수요국임을 감안할 때 이번 교류협력을 통해 우리의 IT기반 최첨단 소방장비 수출 등 소방산업 발전과 국익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와 북경시는 소방재난분야의 다양한 학술이론과 재난대응 실무기법들을 공유하고, 주요 행사 및 소방훈련시 상호 방문단 초청과 소방학교 교환학생 파견 등 다방면으로 교류협력을 강화하게 된다.
또 대형재난 발생시 전문인력과 첨단장비를 상호 지원하는 방안과 함께 제3국 재난극복을 위한 구조팀 지원에도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2011년 북경시 소방공무원 초청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지속적인 정보교류를 통해 북경시 소방국과 우호를 다진 것이 결실의 열매가 되어 돌아왔다"며 "이번 교류협력이 양국의 소방행정발전 뿐만 아니라 문화와 정서의 긍정적 확산에도 도움이 되고, 아시아지역 재난대응 국제공조에도 좋은 선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