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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 인사시스템 대폭 개선

【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교육청은 최근 불거진 인사비리 등을 불식시키기 위해 5∼6급 승진 연한을 늘이고 본청 전입 공모제를 전면 실시하는 등 인사시스템을 대폭 개선키로 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의 교육공무원 인사제도개선안을 마련해 21일 설명회를 개최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일선 학교현장 근무자들의 근무평가가 상향 평정될 수 있도록 '학교군 분할 평정제'를 도입키로 했다.

또 학교그룹군을 행정기관군에서 분리, 2개의 대그룹군이 4개의 대그룹군으로 확대되고 성실하고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이 대우받는 문화 구축을 위해 승진후보자 명부 반영기간을 1년씩 확대키로 했다.

단기간 평정으로 승진하는 폐해를 방지하기 위해 5급은 3년에서 4년으로, 6급은 2년에서 3년으로 각각 확대키로 했다.

우수인재를 선발하고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본청 전입 공모제를 5급부터 8급까지 전 직급에 걸쳐 시행한다.

또 동일지역 및 기관의 장기 근무로 침체된 근무 분위기 쇄신을 위해 8년 이상 장기 근무자에 대한 기관 간 순환전보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인천시교육청은 근무성적평정위원회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위원을 수시구성방식으로 채택하고 소수직렬을 포함시켜 평정의 공정성과 오류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 승진후보자 순위를 상시 공개해 개인별 이력관리의 편리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시교육청은 관련 규정과 지침을 정비해 다음 달부터 인사제도개선안을 본격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kapsoo@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