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혈당측정기로 검사하기 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인슐린주입기는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사용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당뇨병 관리를 위해 개인이 사용하는 혈당측정기 및 인슐린주입기 올바른 사용방법과 사용시 주의사항을 담은 안전사용 지침서를 개발해 홍보용 리플릿으로 배포한다고 24일 밝혔다.
개인용 혈당측정기는 혈당 등을 개인이 스스로 확인하는 측정기이고, 인슐린주입기는 혈당 측정결과에 따라 적정량의 인슐린을 주입하여 혈당치를 조절하는 의료기기이다. 이번 지침서 주요내용은 △사용 전 준비사항 △올바른 사용방법 △기기 유지관리법 △의료진에게 연락해야 하는 경우 △알맞은 혈당측정기 선택법 등이고, 당뇨병 환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그림과 함께 자세히 설명했다.
개인용혈당측정기는 소량의 음식이나 설탕도 혈당값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검사 전에 받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채혈 시에는 손가락 끝에서 자연스럽게 혈액이 흐를 수 있도록 하여 한 방울정도의 혈액량을 묻혀 측정한다. 검사지는 일회용이므로 재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인슐린주입기는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사용해야 한다. 전자파에 노출된 경우 오작동 될 수 있으므로 휴대폰이나 무선 전자기기처럼 장해의 원인이 되는 물건은 주의해야 한다.
인슐린 주입기 사용 후 △식은땀, 현기증, 두통, 경련 등 저혈당 증상 △탈수, 심한갈증, 다뇨, 호흡시 과일냄새 등 고혈당 증상 △호흡곤란 △고열 △발진, 두드러기 등 알레르기 반응 △국소적 피부경직, 고름, 악취 등 주입부위에 이상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의료진에게 즉시 연락해야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안전사용 지침서 배포를 통해 올바른 혈당관리가 필요한 환자의 안전한 의료기기 사용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유용한 의료기기 사용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홍보용 리플릿은 전국 소비자단체와 당뇨병학회, 의사협회 등 관련 협회에 무료로 배포하며, 홈페이지(www.mfds.go.kr > 정보자료 > 홍보물자료 > 일반홍보물)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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