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26일 개관 1주년을 맞은 서울도서관이 개관 후 220만명이 방문했으며, 이 중 5만7100명이 대출 회원으로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하루 평균 7640명이 서울도서관을 방문했으며, 방문자의 50%는 일반자료실을 주로 이용했다.
회원은 30대가 전체 회원의 27%로 가장 많고, 40대(23.9%), 20대(23.8%), 50대(8.8%)순이었다. 90세 이상의 회원도 8명이다. 여성이 전체 회원의 55.7%인 3만1800여명이었으며, 해치와 서우리 등 서울시 대표 캐릭터들도 특별회원으로 가입했다.
회원 중 서울 이외 거주자가 3850여명이었고, 경기도 거주자가 2770여명으로 가장 많다. 인천, 부산, 제주도 등도 있었다.
가장 많이 대출된 자료는 '지하철로 떠나는 서울&근교여행'으로 총 101회를 기록했다. DVD는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이 총 98회 대출됐다. 아동도서 중에는 '명탐정 과학 수사 파일'이 가장 인기가 많았다.
전체 대출 건수는 38만8074건으로 집계됐다. 문학류가 전체 대출 건수의 33.8%를 차지했고, 예술(16.4%), 사회과학(14.0%) 등으로 집계됐다.
8441명이 대출한 7만6003권의 전자책 중에는 '11분' '48분 기적의 독서법' '육일약국 갑시다' '나도 누군가에게 소중한 만남이고 싶다' 등이 인기를 끌었다.
개관 후 시민, 단체가 기증한 장서는 모두 1만9579권이었으며, 한상진, 심영희 교수 부부가 이 가운데 1만919권을 기증했다.
앙골라, 이집트, 세르비아 등 53개국의 대사관, 문화원에서도 5000여권의 각종 자료를 기증했다.
옛 시청사를 리모델링한 서울도서관은 연면적 9499㎡, 지상 1~4층(자료실), 지하 3~4층(보존서고) 규모로 일반자료실, 서울자료실 등을 포함한 총 6개의 자료실과 지하보존서고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달 기준으로 일반도서 24만여권, 전자책 8200여종, DVD 등 비도서 4900여종 등을 소장하고 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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