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가 세계과학학술원(The World Academy of Sciences) 어소시에이트 펠로(Associate Fellow)로 선임됐다고 29일 밝혔다.
세계과학학술원은 개발도상국 선도과학자들의 주도로 1983년 출범해 1985년 유엔에서 정식 발족했으며 유엔의 유네스코 산하 정식 기구로 운영되고 있다.
개발도상국의 석학은 펠로로, 미국·독일·영국 등 선진국의 석학은 어소시에이트 펠로로 선임되며 회원은 1100여 명이다.
이상엽 교수는 우리나라가 최근 선진국으로 분류됨에 따라 어소시에이트 펠로로 선임됐다.
미생물 대사공학의 전문가인 이 교수는 대사공학과 시스템생물학, 합성생물학 등을 접목해 '시스템대사공학'을 창시하고 다양한 화학물질 생산시스템 개발에 적용해 바이오연료와 친환경 화학물질 생산 공정을 다수 개발했다. 최근 세계 최초로 가솔린을 만들 수 있는 미생물을 만들어 '네이처(Nature)'지 표지논문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 교수는 미국화학회 마빈존슨상과 미국산업미생물생명공학회의 찰스톰상, 암젠 생명화학공학상 등 해외에서 유명한 상을 다수 수상했으며 현재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한국공학한림원, 미국공학한림원 외국회원, 세계경제포럼의 바이오텍 글로벌아젠다카운슬 의장으로 활동 중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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