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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 1위 ‘블라디미르 푸틴’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2013년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 72인을 선정했다. 1위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차지했다.

10월 30일(현지시간) 포브스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은 푸틴 대통령으로 지난해 1위였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제쳤다.

포브스는 이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의 경우 미 연방정부 셧다운(부분폐쇄)와 채무 불이행 위기로 지지기반이 흔들렸으며 미 국가안보국(NSA)과 시리아 사태로 인해 '레임덕(권력공백현상)'을 겪고 있다고 평가했다. 두번째 임기를 맞는 대통령치고는 이른편이라는 반응이다.

반면 푸틴 대통령은 재임기간동안 지배 구조를 더욱 공고히했다는 분석이다.

두 사람의 뒤를 이어 3위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4위는 프란치스코 교황, 5위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차지했다.

국적면에서 볼 때 한국인은 총 4명이 이름을 올렸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32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41위에 올랐다. 김용 세계은행 총재는 50위를 차지했으며 박근혜 대통령은 52위였다.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 1위원장은 46위에 올라 박근혜 대통령을 앞섰다.

성별로 보면 72인 가운데 총 9명이 여성이었으며 2009년 3명에서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2009년 부터 시작된 포브스의 영향력 순위 평가는 매년 포브스 편집진의 심사로 결정된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