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임직원들이 에너지 빈곤층 해소를 위한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취약계층을 위한 연탄배달에 나서고 있다.
한국가스공사(KOGAS)의 사회공헌 사업 브랜드는 '온누리'다. '모든 세상'을 뜻하는 순 우리말인 '온누리' 곳곳에 가스공사의 '밝은 빛'을 비추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가스공사가 사회공헌 부문의 역점사업으로 실행해 온 '온누리 사랑 프로젝트'는 △에너지빈곤층 삶의 질 개선 및 에너지복지 구현 △공공기관과 협업을 통한 수요자 권익 증진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통한 사회적 투자효용 증대 등에서 크고 작은 성과를 이뤘다는 평이 많다.
11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지난 2012년을 기준으로 18개 사회적 기업의 사업에 참여한 결과 7억6200만원 수준의 고용창출 효과와 350여억원 규모의 취약계층 요금 감면 기록을 세웠다.
경제적 가치 외 사회적 가치 창출을 설명하기 위해 개발된 개념인 사회적 투자 수익률은 26.94%에 달한다. 이는 사회적 기업 지원의 평가척도로 활용되며 자본이전, 고용.소득.환경 등 사회 및 환경적 효과를 종합분석해 산정하게 된다.
앞서 공사는 2010년부터 매년 20억원 이상을 투입해 전국 13개 사업장 주변 저소득가구 및 사회복지시설의 바닥 난방, 벽체단열, 창호교체를 통해 난방효율을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올해 긴축경영에도 불구, 그동안 평균사업비를 상회하는 22억원의 재원을 투입했다.
이와 더불어 미래세대와 공익개선을 위한 '온누리 희망 프로젝트'는 미래세대의 권익신장, 공익증진 등을 통한 사회적 이슈 선도 및 가치 전파를 위한 사업이다. 특히 공기업으로서 공공의 이익개선을 위한 사회적 책임과 역할 이행에 중점을 둔다는 취지도 살렸다.
구체적으로 의료.장학 서비스로 2012년 남녀 성인 및 학생179명을 선정해 지원한 바 있으며,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을 8억3000만원어치를 구매했다.
또한 지역사회, 국제사회와의 유대 강화를 위한 '온누리 어울림 프로젝트'는 '1사1촌'과 '1사1희망촌'이라는 이름 아래 지역사업장별 각종 협약 및 맞춤형 지원을 시행했으며 지난해에는 대학등록금 문제 해소를 위한 대학생장학사업을 신설했다.
공사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 공동사업으로 전국 13개 지역아동센터에 시설개선, 문화체험 등을 지원하는 한편 사업장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명사초청 명품강좌'를 총 68회 개최했다. 특히 18개팀으로 구성된 지역봉사단은 긴급한 현지현안에 참여해 주민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나라 밖 봉사활동에도 눈을 돌린 가스공사는 △글로벌 장학사업(해외자원개발대상국가 출신 외국인 유학생 장학 지원) △아프리카 최빈국 중 하나인 모잠비크 현지 교육환경 개선사업 △내전으로 피폐해진 동티모르의 유소년 축구단 국내 전지훈련 지원 등의 실적도 자랑한다.
끝으로 '온누리 한마음 프로젝트'는 매년 전년 대비 사회공헌마일리지를 5% 이상 제고하자는 'KOGAS형 나눔 운동'의 시행을 통해 공사 내외를 향한 '행복한 나눔 에너지 확산'에 초석이 되고 있다.
장석효 가스공사 사장은 "올해 공사창립 30주년을 기념해 '나눔 실천'에 더욱 매진하고 있다"면서 "특별나눔기간을 정해두고 진 직원 헌혈 행사, 취약계층 지원용 밥차 운영, 가족봉사.나눔데이(Day) 등 집중적으로 활동 중"이라고 소개했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