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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모의재판장이 된 숭실대 캠퍼스…6개국 8개팀 32명의 참가

국제모의재판장이 된 숭실대 캠퍼스…6개국 8개팀 32명의 참가
숭실대학교 법과대학이 최근 개최한 '2013~2014 스텟슨 국제 환경 모의재판 동아시아 경연대회'가 열리고 있다.

숭실대학교 법과대학(학장 최정식 교수)은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2013~2014 스텟슨 국제 환경 모의재판 동아시아 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스텟슨 국제 환경 모의재판 경연대회는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국제 규모의 모의재판 경연 중의 하나로 매년 3월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 소재한 스텟슨 대학에서 개최되는데, 세계 각 지역별 예선을 거친 수십 개의 팀들이 참가하여 법률가적 자질을 다투며 법적 사고력과 국제환경법 관련 소양을 키우는 행사다.

숭실대에서 2년 연속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동아시아 지역 팀들이 내년 3월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본선 대회 진출을 위해 필수로 거쳐야 할 관문이다. 지난해 제1회 대회(주제: 오염 경계지역에 대한 관심과 멸종 동물 보호)를 성공리에 개최한 바 있는 숭실대는 스텟슨 모의재판 동아시아 지역 예선 실행기구로서 올해는 '바다거북 보호와 문화적 관습'을 주제로 네팔, 대만, 중국, 프랑스, 필리핀, 대한민국 등 6개국 8개팀 32명 참가자들의 경연장을 만들었다.
3차에 걸친 예선과 준결승전, 결승전 등의 모의재판 대결 뿐 아니라 국제환경법 심포지움, 파티와 만찬, 서울 투어 등 참가자간 교류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최종 결승전에서 우승한 필리핀 대학 대표팀이 영예의 1등상인 숭실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필리핀 팀 외 본상을 수상한 총 네 개 팀은 내년도 미국 본선 진출 자격을 얻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