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문학경기장 주경기장에 스포츠용품 아울렛 등 판매시설 조성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문학경기장 주경기장에 수익시설을 설치하는 도시계획시설의 변경을 승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천시는 문학경기장의 적자운영 개선과 경기장 활성화 등을 위해 주경기장에 스포츠용품 아울렛을 비롯 키즈파크 등의 판매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문학경기장 주경기장은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9만5226㎡, 관람석 5만500석 규모의 종합경기장으로 지난 2002년 월드컵 당시 축구경기가 열렸다.
이번 판매시설은 1,2층 관람석 옆에 전체 경기장 면적의 7.1% 규모인 6807㎡로 조성된다.
판매시설의 품목과 업체 선정은 문학경기장 운영사인 SK와이번스가 결정해 인천시에 승인을 받도록 되어 있다. 운영사 계약은 다음 달 초 이뤄질 예정으로 업체 선정 등은 이 이후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그러나 문학경기장이 내년 아시아경기대회 축구경기장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공사 등 시설변경은 아시아경기대회가 끝난 2014년 말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문학경기장에 판매시설이 들어서면 SK와이번스에 연간 5억원의 임대수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문학경기장 주경기장에는 지난 2006년 인천시설관리공단이 대형 할인마트 유치를 추진했으나 인근 상인들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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