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로닉은 에스테틱 의료기기 '클라리티(CLARITY, 사진)'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클라리티는 '롱 펄스 알렉산드라이트 엔디야그 레이저'로 루트로닉이 자체 개발한 제품이다. 동일 계열 복합레이저 분야에서 FDA 승인을 받은 제품은 국내 최초로, 세계적으로도 드물다.
클라리티는 독립적인 755nm와 1064nm 두 가지 파장의 레이저를 하나의 시스템에 탑재한 투인원(2-in-1) 복합 레이저 플랫폼이다. 무마취 시술이 가능하며 2mm 부터 20mm까지 총 9가지의 스팟(spot) 사이즈를 병변의 크기와 특성에 따라 선택할 수 있어 사용이 편리하다. FDA가 승인한 적응증은 △모든 피부 타입에 대한 영구 제모 △색소 병변 △주름 개선 △홍조 등 다양한 혈관 병변의 치료 △붉은 색소를 동반한 비후성 반흔 △켈로이드 흉터 치료 등이다.
루트로닉 고성호 해외영업본부장은 "이번 미국 승인은 객관적인 비교 데이터 검증을 통해 클라리티가 글로벌 선도업계의 레이저 장비에 손색 없는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국내뿐 아니라 유럽, 일본, 아시아, 중동 등 해외 현지 전문가들로부터 호평 받고 있는 클라리티가 FDA 승인으로 해외 시장 확대에 한층 더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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