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대우로지스틱스, 울산신항 배후단지에 입주한다

㈜대우로지스틱스 컨소시엄이 울산 신항의 배후단지에 입주한다.

울산항만공사(UPA)는 1963년 울산항이 개항한 이래 최초로 조성된 울산신항 항만배후단지(1공구) 입주신청 기업에 대한 사업계획서 평가 결과 ㈜대우로지스틱스 1개 업체(컨소시엄)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UPA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기하기 위해 입주신청 기업들의 사업계획서를 분야별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엄격한 평가를 거쳤다.

입주대상기업으로 선정된 대우로지스틱스는 제조업인 기영엔지니어링과 미국 물류업체인 TOP&BRIGHT MASTER LOGISTICS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으며 '울산국제물류주식회사(가칭)'라는 신규 법인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항만배후단지 입주기업 모집에 입주를 신청을 했던 나머지 2개 컨소시엄은 탈락했다.

UPA는 우선협상대상자와 사업계획서 세부 내용에 대한 협의를 거쳐 연말까지 사업추진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 계약 체결 이후 해당 업체는 인·허가, 실시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거쳐 항만배후단지 준공에 맞춰 운영동 및 창고시설 등 입주자 시설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UPA 관계자는 "울산신항 항만배후단지(1공구) 입주신청이 저조했던 이유는 경기불황의 영향으로 적절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많은 기업이 사업참여의향서를 제출하고도 사업 참여를 포기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향후 미임대 잔여 구역에 대해 관련 기관과의 협의 및 항만배후단지 사업영위에 적합한 기업 유치를 위한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추진해 신규 화물, 고용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