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다른 내가 되길 원한다면 특별하면서도 비전 있는 학과에 관심을 가져 볼 필요가 있다. 수시 2차 전쟁이 마무리 되고 정시를 향한 치열한 전쟁이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특별함을 내세우는 ‘교정보호학과’가 예비대학생들의 눈길을 끈다.
교정보호학은 범죄학의 주요 연구 분야 중 하나로, 범죄자의 교정 및 교화를 돕기 위해 과학적 이론과 경험적 연구를 병행하는 학문이다. 국내에는 아직 생소한 분야이지만 학문의 성격상 형사사법학, 법학, 사회학, 심리학, 사회복지학, 교육학 등 인접한 분야와의 연구가 이루어져야 하는 까닭에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방향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국내의 몇몇 대학들도 교정보호 전공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학문적 특수성과 전문성, 교정 분야의 향후 인력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볼 때, 장래가 매우 유망한 전공이라는 판단에서다. 그 중 세한대학교(총장 이승훈) 교정보호학과는 국내에서 두 번째로 설립된 학과로, 오는 2014년 3월부터 관련 전공 신입생을 최초 선발해 교정직 공무원과 보호관찰직 공무원 양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교정보호학과 관계자는 “전국대학 중 최고의 임용률을 달성하는 것이 교정보호학과의 첫 번째 목표”라며 “재학 중 공무원임용시험에 합격하면 그 다음 학기부터는 장학금을 지급하고, 방학동안 체계적인 임용시험 준비를 할 수 있도록 ‘기숙학’(전액학교지원)을 운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세한대학교는 이외에도 고시반, 과목별 스터디 그룹 등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학생들의 자율 학습을 독려하는 것은 물론, 무술 유단자 가산점을 위해 재학 중 단증 취득을 할 수 있게끔 교과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교정보호학과 학생들은 재학 중 혹은 졸업 후 공무원임용시험을 거쳐 법무부 소속의 교정직과 보호관찰직, 소년보호직은 물론 경찰공무원, 검찰행정직, 법원행정직으로 진출할 수 있으며, 청소년 상담전문가나 민영교도소 교도관으로도 활동할 수 있다.
한편 세한대학교는 현재 정시 모집 원서를 교부 중이며, 오는 12월 20일(금)부터 24일(화) 18:00까지 원서 접수를 실시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sehan.ac.kr)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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