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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컨슈머 리포트] 삼성 자연가습청정기,내부 손 세척 쉬워 물때 염려 ‘뚝’

[디지털 컨슈머 리포트] 삼성 자연가습청정기,내부 손 세척 쉬워 물때 염려 ‘뚝’

최근 미세먼지 때문에 공기청정기 구입이 부쩍 늘었다고 해요. 때마침 삼성전자의 '자연가습청정기(사진)'를 사용해 봤습니다.

이 제품은 공기청정기능, 제균기능, 가습기능 세 가지를 갖추고 있어요. 그중 공기청정기 기능에 가장 먼저 눈길이 갔습니다.

제대로 된 공기청정기를 구입하려면 꼭 살펴야 할 것들이 있다고 해요. 일단 전원을 오래 켜 두는 제품 특성상 반드시 에너지 소비 효율등급 표시가 있어야만 합니다.

여기에 공기청정협회가 부여하는 CA마크나 HH마크까지 있다면 금상첨화겠죠.

공기청정기능이 필수니까 필터 성능이 그만큼 중요합니다. 이 제품의 경우 1차로 큰 먼지를 걸러주는 먼지거름필터가 있고, 트루 헤파필터와 탈취필터가 있습니다.

먼지거름필터는 흐르는 물에 수시로 씻어주세요. 헤파필터와 탈취필터는 1년에 한 번은 교체해야 제 성능을 냅니다. 필터 교체 시점이 되면 제품 좌측 상단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자동으로 안내 문구가 나타나요.

'오토 모드'를 켜 두면 제품이 공기 중에 먼지나 가스량이 많아진 것을 알아서 감지, 모터가 더 빨리 돕니다.

공기청정기는 무엇보다 제품을 깨끗한 상태로 유지해가며 쓰는 것이 중요해요. 이 제품은 물이 닿는 모든 부분은 손으로 직접 세척할 수 있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가습 시 필요한 물통은 직접 손을 넣어 닦을 수 있고 가습필터는 천으로 돼 있어 중성세제에 가볍게 세탁하면 됩니다.
이 필터는 두 개가 들어있으니 번갈아가며 쓰세요.

물통의 뚜껑 안쪽에 있는 정수필터는 이 제품의 '백미'입니다. 물 속의 칼륨 등 미네랄 물질을 걸러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 필터를 통해 물이 한 번 걸러지면 가습기 내부에 물때가 끼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네요.

꽉 채운 물통 하나를 모두 소진하는 데에는 대략 19.8㎡(6평)를 기준으로 8시간가량 걸립니다.

이 제품은 물을 기화시켜 가습 효과를 내는 '자연가습방식'으로 가습 성능을 내요. 방 안에 수건을 적셔 걸어두면 가습 효과가 나는 것과 같은 원리예요.

이 제품은 60만원대에 구입 가능합니다.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