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타 스님
동국대학교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본사 불국사 주지 성타스님이 제2건학기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이기도 한 성타스님은 그동안 종립 학교 발전과 불교 인재양성을 위해 동국대에 여러 차례 기부한 바 있다.
1999년 법과대학 발전기금으로 1천만원을 기부한 것을 비롯해, 2011년 교지매입기금 1억원, 2012년 경주캠퍼스 발전기금 1억원, 인재육성장학기금 1억2천만원을 기탁했다.
또한 성타스님은 부처님 오신날을 기념해 열리는 연등축제에 사용해 달라며 총 2,500만원을 전달하는 등 이번에 기부한 1억원을 합하여 지금까지 총 4억 6000여만원을 동국대학교에 전달했다.
성타스님은 "평소 종립대학 발전이 불교 발전이라는 생각으로 동국대학교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면서, "부처님을 닮은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는데 더욱 힘써주길 바라고, 종립대학 발전을 위한 불교계의 관심과 참여도 계속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김희옥 총장은 "평소 종립학교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스님께서 다시 한번 소중한 정재(淨財)를 보시해주신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화답하며, "종립학교의 발전과 도약을 염원해주시는 스님 및 불자들의 기대와 성원에 부응할 수 있도록 바르고 참된 인재를 길러내는데 학교 구성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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