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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산에 산성복원·생태체험장 조성

【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계양산에 계양산성을 복원하고 생태체험장 등을 조성하는 산림휴양공원과 역사공원으로 조성키로 했다.

인천시는 계양산 산림휴양공원·역사공원 도시관리계획 결정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계양산 활용방안에 대해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인천시가 추진하는 계양산 공원은 계양구 목상동, 방축동 일원 48만5000㎡로 이중 33만5000㎡이 산림휴양공원으로, 15만㎡이 역사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 용역에서 산림휴양공원과 역사공원의 경계를 조정함에 따라 해당 면적이 변경될 수도 있다.

산림휴양공원에는 생태 보전·교육을 위한 산림휴양관과 반딧불이 체험 공간·곤충원이 조성된다.

또 계양산의 양호한 산림을 활용한 가족단위 숲어드벤처 코스를 조성하고 이용자 편의를 위한 부대시설도 만들어진다.

이에 따라 이곳에는 야생초화원, 생태놀이터, 습지, 숲속쉼터, 에코하우스, 테마산책로, 전망데크, 생태체험장, 직거래장터 등이 조성된다.

산림휴양공원은 기본계획 면적 33만5000에서 1만7800㎡가 축소될 것으로 보여 토지매입비도 240억원에서 230억원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역사공원에는 계양산성이 복원되고 이곳에 역사탐방로와 인천의 문화 역사를 알리기 위한 역사체험교육장 조성해 인천의 역사 및 인물을 전시할 계획이다.

또 생태 및 인문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 가능한 체험 프로그램을 도입된다. 습지를 이용한 두꺼비 산란지도 조성된다.

다도 및 예절, 전통놀이, 주택정원, 발굴조사, 산성쌓기, 옛병영체험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전통체험마을과 박물관이 들어선다.


역사공원은 기본계획 면적인 15만㎡보다 9만9060㎡의 면적이 늘어나면서 토지매입비도 80억원에서 450억으로 5배 증가했다.

인천시는 이날 중간보고와 자문회의를 열어 도시관리계획 입안 서류를 작성해 내년 상반기 주민공람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GB관리계획 기준을 수립해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10월께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신청할 계획이다.

kapsoo@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