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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소비자정보센터, 소비자 상담 증가

【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가 소비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설치한 경기도소비자정보센터의 상담건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가 운영하는 경기도소비자정보센터가 2013년 처리한 상담건수는 1만5661건으로 2012년 1만3637건 보다 2024건 증가했다.

이 가운데 사업자와 직접 중재를 통한 피해처리(합의권고) 비율도 32.7%로 2012년 30.3%에 비해 2.4%p 높아졌다.

지난해 상담이 가장 많았던 품목은 전화, 이동통신, 인터넷서비스 등 정보통신서비스로 전체 상담 가운데 13.4%(2094건)를 차지했으며, 이어 의류 및 섬유신변용품(12.7%), 문화 오락서비스(여행, 숙박, 회원권 8.8%), 정보통신기기(6.6%), 식료품(5.8%) 순으로 나타났다.


상담 이유는 분쟁해결기준이나 법규 문의가 21.7%, 계약해제 및 청약철회를 요구 상담이 21.5%, 사업자 부당행위가 20.5%, 품질 및 A/S상담 17.5% 등이었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해 센터 명칭에 '소비자신문고'를 병행 표기하고, 수원역사 365민원실에 소비자상담원을 배치하는 등 소비자정보센터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올해 한국소비자원이 충북으로 이전해 소비자 권익을 위한 경기도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의 개최 확대, 상담원 대상 프로그램 다양화 등을 통해 도민에게 도움이 되는 실효성 있는 시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