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판교~광교~동탄 연계,한국형 실리콘밸리 조성

【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가 성남 판교테크노밸리와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화성 동탄테크노밸리로 이어지는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조성한다.

19일 도에 따르면 도는 정보기술(IT), 바이오기술(BT), 나노기술(NT) 등 지식기반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광교테크노밸리와 판교테크노밸리를 동탄2신도시에 조성 예정인 동탄테크노밸리와 연결하는 '첨단산업벨트화 계획'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45만㎡ 규모의 부지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도는 오는 2017년까지 과학기술 발전에 총 1조4000억원을 투자하는 과학기술 진흥 기본계획을 통해 안산사이언스밸리로 이어지는 첨단벨트를 추진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근 동탄신도시의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연결 등 교통편의와 정부 주도의 동탄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계획이 추진되면서, 동탄을 포함하는 첨단산업벨트 조성으로 사업계획을 변경했다.

도는 판교~광교~동탄으로 이어지는 트라이 앵글 첨단산업벨트가 구축될 경우 첨단산업혁신클러스터 등 지역혁신공동체가 확대돼 첨단 및 연구개발(R&D) 관련 기업들의 시너지 효과 극대화는 물론 국제적인 첨단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06년 착공된 판교테크노밸리는 929만4000㎡ 규모에 대규모 R&D 기업 634개 업체가 입주, 생산유발 효과가 총 13조원에 달하고 있으며 현재 융합기술을 중심으로 세계적 혁신 클러스터로 발전하고 있다.


또 광교테크노밸리 역시 26만9404㎡ 규모로 지난 2008년 6월 준공돼 첨단 IT, BT, NT 관련 5개 공공연구기관과 217개 기업이 입주해 매출액이 3조원 정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동탄테크노밸리 조성과 관련,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관계 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며, 예산 규모를 확정할 계획이다.

박수영 도 행정1부지사는 "올해 경기도의 핵심 사업 중 하나로 경기도 내 실리콘밸리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판교와 광교, 동탄으로 이어지는 테크노밸리가 조성될 경우 도내 첨단산업의 경쟁력 확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