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김장욱기자】대구지역 치매거점병원인 시지노인전문병원은 올해 첫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하고, 다음달 4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무료 치매예방 프로그램인 '기억을 두드리는 두뇌교실'은 오는 2월 4일부터 4월 11일까지 매주 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총 40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건망증으로 고민하는 노인들을 위한 '건강두뇌지킴반'과 기억 실수로 일상 생활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노인들을 돕는 '기억찾기여행반'으로 운영된다. 건강두뇌지킴반은 오후 2시, 기억찾기여행반은 오전 10시부터 각각 1시간 30분씩 진행된다.
주요 교육 프로그램은 뇌건강증진프로그램과 실버메타 기억교실, 미술치료, 원예치료, 종이접기, 감각체험활동, 컴퓨터활용인지프로그램 등이며 모두 무료로 운영된다.
참가 희망자는 전화(053-819-2027) 또는 병원 사회사업실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박지은 (재)운경재단 시지노인전문병원 사회사업실장은 "치매예방 프로그램 '기억을 두드리는 두뇌교실'이 어르신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올해도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치매예방·관리에 앞장서는 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지노인병원이 2012년 5월부터 대구지역 최초로 운영하고 있는 치매예방 프로그램에는 현재까지 165명의 노인들이 참여했으며,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에서 80%이상 재참여를 원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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