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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중앙대와 검단캠퍼스 조성 본격 논의

【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와 중앙대가 검단신도시에 조성되는 중앙대 인천캠퍼스에 대해 이르면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한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다음 달 중 송영길 인천시장과 박용성 중앙대 이사장이 만나 중앙대 인천캠퍼스 조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는 중앙대 인천캠퍼스 건립 실시협약에 앞서 건립비 지원문제, 건립시기, 이전 및 개교시기, 총학생수 등에 대한 아웃라인을 정하기 위한 것이다.

인천시와 중앙대는 지난 2012년 5월 검단신도시에 중앙대 인천캠퍼스 건립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지난해 5월에는 인천도시공사가 중앙대와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인천시와 중앙대는 중앙대 인천캠퍼스 건립 실시협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중앙대는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 내 99만㎡ 규모에 인천캠퍼스와 주거·상업시설이 들어서는 중앙대 캠퍼스 타운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대학과 대학병원, 산학연구단지 등이 들어서고 학생, 교수, 교직원 등 1만여명의 인구가 유입되게 된다.


중앙대 검단캠퍼스 타운은 인천도시공사가 사업을 맡고, 인천시·인천도시공사·중앙대 및 제3의 기업이 포함된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인천시는 실시협약이 체결되지 않은 만큼 구체적인 사업기간과 사업비는 나오지 않았지만 인천캠퍼스 개교는 중앙대 개교 100주년을 맞는 오는 2018년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천시는 중앙대가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원하고 있어 사업 진행에 어려움을 없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민간개발에 따른 이익금을 통해 건립비를 지원하는 만큼 실시협약 이후 민간투자자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kapsoo@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