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스웨덴에 본사를 둔 첨단 금속분말혼합공장이 준공돼 가동에 들어간다.
부산시는 23일 오후 3시 부산 강서구 미음외국인투자지역 (주)회가내스코리아 프로덕션 코리아 공장에서 이영활 경제부시장과 주한스웨덴대사 라르스 다니엘슨, 본사 CEO(최고경영자) 알릭 다니엘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웨덴에 본사를 둔 금속분말혼합공장 준공식을 갖는다고 22일 밝혔다.
스웨덴에 본사를 둔 회가내스는 금속분말을 제조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1797년에 설립돼 217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으며 연간 매출액이 1조원이 넘는 글로벌 기업이다.
회가내스가 생산하게 될 금속혼합분말은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이 높은 첨단제품으로 자동차엔진부품과 조선기자재 등의 경량화와 동시에 고강도화에 기여하는 제품이다.
이 공장은 부산시의 전략산업인 자동차부품산업과 조선기자재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자동차업계에서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는 엔진부품 등의 경량화를 가능하게 해 연비 절감과 온실가스 배출 감소라는 세계적인 추세에도 크게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2011년 말 지식경제부로부터 국비 1348억원을 확보해 미음외국인투자역(33만1910㎡)을 지정받았다.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에 따른 국비 지원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현재 6개 기업으로부터 투자가 진행돼 53%의 입주율을 보이고 있다.
미음외국인투자지역은 투자규모에 따라 최대 50년간 부지무상임대, 조세감면 등의 다양한 인센티브가 주어져 부산시의 외투기업 및 국내외 합작기업 유치를 위한 핵심인프라로 활용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독일 윌로펌프, 보쉬렉스로스 등 글로벌 외투기업이 공장을 준공, 본격적으로 생산을 시작해 현재 500명 가량의 고용창출의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도 외국인투자지역을 중심으로 고도기술, 첨단 산업 중심의 부품소재산업을 집중 유치해 지역 산업구조 고도화는 물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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