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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최고령자 할머니 106번째 생일 맞아

페이스북 최고령자 할머니 106번째 생일 맞아

페이스북 최고령 사용자인 이디스 커크마이어 할머니가 106번째 생일을 맞았다.

22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에 따르면 작년 국제구호기금은 커크마이어의 생일에 맞춰 그녀의 페이스북 계정을 만들어주면서 그녀는 페이스북 상에서 최고령자가 됐다.

40년째 국제구호기금 자원봉사로 활동해온 커크마이어는 이제 어느덧 106세가 됐다. 87년 전 처음으로 운전면허증을 딴 커크마이어는 작년에 면허증을 갱신하면서 캘리포니아주에서 가장 오래된 운전면허증을 계속 보유할 수 있게 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커크마이어는 나이에 아랑곳않고 아이패드 등으로 페이스북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즐겨한다. 그녀는 페이스북을 통해 친구나 가족들과 안부를 주고 받는 것은 물론 자신의 국제구호기금 내 자원봉사를 알리고 있다.

커크마이어는 페이스북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내 목표는 국제구호기금 자선기금을 모으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그녀의 페이스북 친구수는 4만5000명에 달했고 국제구호기금 역시 '좋아요' 버튼을 누른 사람의 수는 10만5000명이 됐다.


커크마이어는 "나는 우리 단체 좋아요 수가 10만5000에 이를 것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우리는 그걸 해냈다. 나는 이 곳에서 40년째 봉사 중이며 봉사활동이 내 영혼에 영양분을 주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그녀는 트위터나 인스타그램 등 다른 SNS 서비스도 시작할 생각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나는 지금 페이스북에만 전념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