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양산 삽량문화축전·남해 독일마을맥주축제.. 올 경남 대표 8개 축제 선정

경남 양산의 삽량문화축전, 남해군의 독일마을맥주축제 등이 올해 경남을 대표하는 축제로 선정됐다. 이들 축제는 도의 각종 지원이 이뤄진다.

경남도는 대학교수, 연구기관 등이 참석한 시·군 대표 문화관광축제 선정위원회에서 우수 문화관광축제 선정을 위한 평가를 한 결과 삽량문화축전 등 경남도 내 8개 축제가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선정된 축제는 양산의 삽량문화축전, 남해군의 독일마을맥주축제, 창원의 진해군항제, 창녕의 낙동강유채축제, 김해의 가야문화축전, 진주의 논개제, 하동의 토지문학축제, 거창의 거창한마당 축제 등이다.

먼저 시부 대표축제로 선정된 양산시 삽량문화축전은 역사적으로 가장 번영한 시기인 삽량주를 오늘의 양산과 접목,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이다. 주변 시설물을 활용한 멀티미디어 쇼와 길놀이, 경창대회 등 관람객과 함께하는 점이 축제의 모범사례로 인정됐다.

또 군부 대표축제로 선정된 남해군 독일마을맥주축제는 파독 광부.간호사들의 국내 정착을 위해 조성된 남해 독일마을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독일 뮌헨의 옥토페스트(맥주축제)를 벤치마킹했다. 이 축제는 남해의 지역적 특성을 조화시킨 축제로 한·독 수교 130주년을 맞아 단순한 맥주를 즐기는 축제가 아닌 신구 세대 간 계층의 벽을 허물고 아픈 역사를 되돌아보는 교훈과 화합의 축제로 오크통개봉, 댄스파티, 독일 민속공연 등 프로그램으로 호평을 받았다.

창원시 진해군항제는 국내 대표적 벚꽃축제로 오랜 전통에 걸맞게 관람객과 함께해 10일간 314만명의 관광객 유치와 2269억원의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로 역사와 전통, 벚꽃과 낭만이 어우러진 세계적 명품 축제로 인정해 선정했다.


창녕의 낙동강유채축제는 창녕군 남지유채단지와 남지체육공원일원에서 낙동강 용왕대제, 다문화가정 전통혼례식, 유채밭 걷기행사, 연날리기, 사생대회 등이 마련된다.

김해시 가야문화축전은 김수로왕과 허황후의 만남과 사랑을 스토리텔링한 뮤지컬 '제4의 제국 가야'를 비롯한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판굿놀이 '배돌석이' 체험 등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호평을 받았다.

이번에 선정된 대표축제는 각 7900만원, 우수축제는 각 4000만원, 육성축제는 각 2000만원의 도 지원이 이뤄진다.

kjs0105@fnnews.com 강재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