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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병원이 최고] (6) 자생한방병원,25년간 年 90만회 치료..美·유럽도 주목

[우리병원이 최고] (6) 자생한방병원,25년간 年 90만회 치료..美·유럽도 주목
강남 자생한방병원 박병모 원장이 디스크 환자에게 추나수기요법을 시행하고 있다.

#. 올해 75세인 문병관씨(가명)는 터진 디스크가 인대를 뚫고 흘러나와 신경을 압박하는 상태에서 한방치료를 받았다. 디스크치료 한약을 복용하고 봉약침치료를 병행한 지 한 달 만에 증상이 급속도로 좋아졌고 3개월 뒤에는 허리와 양쪽 다리에 극심했던 통증이 모두 사라졌다.

강남 자생한방병원 박병모 병원장은 27일 "퇴행에 가속도가 붙는 중년 이후에 발생하는 허리디스크는 자연 치료되기 어렵기 때문에 증상이 감지됐을 때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노인들은 허리와 다리 통증이 심해지면 고통은 물론 바깥 활동이 줄면서 우울증에 빠지기도 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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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 척추질환은 '노화 현상'

일반적으로 퇴행성 척추질환이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일종의 노화현상이다. 대표적으로는 허리디스크, 목디스크, 척추관협착증 등이 있다. 예전에는 60~70대 이상의 노년층에 많이 발생했지만 최근에는 발생 시기가 빨라지는 추세다. 이는 잘못된 자세와 스트레스, 과음, 흡연, 비만 등 나쁜 생활습관 때문이다.

허리디스크는 척추뼈와 뼈 사이에서 충격 흡수 작용을 하는 디스크가 제자리에서 밀려 나와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따라서 눌린 신경의 위치에 따라 허리가 쑤시고 아픈 통증과 함께 엉덩이에서 발끝까지 저리거나 당기는 증상이 발생한다. 심하면 하지 마비나 대소변 장애까지 나타날 수 있다.

척추관협착증은 선천성 또는 후천성으로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이 좁아져서 허리통증이나 다리저림 등을 유발하는 퇴행성척추질환이다. 노화로 인한 퇴행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고 보통 50대 이상,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통증뿐만 아니라 어지럼증, 난청 등 증상이 다양한 목디스크는 잘못 치료할 경우 중추신경인 척추신경에 직접 손상을 줄 수 있다. 심할 경우 전신마비의 가능성이 있다.

■수술 부담·후유증 없어

수천년간 이어져 내려온 한의학에서는 뼈와 신경을 강화하고 인체의 자생력을 키워 척추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한약과 침, 수기 치료 등으로도 수술하지 않고 고칠 수 있다는 것이다.

자생한방병원의 뼈신경강화 한약은 노화로 인해 약해진 척추뼈와 손상된 신경을 재생시키고 퇴행이 진행된 디스크를 강화해 끊임없는 통증으로 일상생활을 괴롭히는 척추질환을 치료한다. 또 염증과 부종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어 통증을 감소시켜주며 손상된 주변 연조직의 상처를 아물게 해준다.

추나수기요법은 비정상적인 상태의 척추와 관절을 바로잡고 뼈를 지지하고 있는 근육과 인대의 긴장을 풀어주어 주변 조직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극심한 통증을 완화시켜 준다.

봉약침치료는 혈액순환 촉진 작용이 탁월해 염증을 가라앉히고 혈액순환을 향상시켜 통증이 감소된다. 특히 디스크치료 한약에서 추출해 통증 부위에 직접 주입하는 '신바로약침'은 통증을 제어하는 효과가 탁월하다. 극심한 통증으로 거동을 할 수 없는 환자에게는 응급 치료법으로 '동작침법'을 실시한다. 자생한방병원은 나이가 많은 어르신들을 위해 수술 부담 없고 후유증 걱정 없는 비수술 한방 척추치료를 실시한다.

■치료효과, SCI급 학술지에 발표

척추질환만 치료해 온 25년간의 풍부한 임상경험은 매년 15만명, 90만회 치료 횟수가 증명해 준다.
2010년 자생한방병원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의과대학 공동 임상연구 결과 MRI(자기공명영상)상 디스크 진단을 받은 중증의 허리디스크 환자 중 95%가 증상이 크게 호전됐다. 그중 84%는 5년이 지난 후에도 치료효과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병원장은 "한방치료법은 비과학적인 민간요법이라는 인식이 팽배해 있지만 최근에는 한의학의 과학적인 임상치료효과가 SCI(과학논문인용색인)급 국제학술지에 발표되면서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는 양방치료법의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해결책으로 대두되고 있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