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산림청 “봄철 산불조심기간 한달 연장”

【 대전=김원준 기자】 산림청은 29일부터 6월 8일까지를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산불방지활동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산불조심기간은 설 연휴와 지방선거 기간이 포함돼 예년(2월 1일∼5월 15일)보다 한 달 정도 늘었다.

산림청은 이 기간 동안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 시.군, 국유림관리소별로 초동진화를 전담할 193개의 기계화 진화대를 운영키로 했다. 산불위험이 가장 큰 3월 10일부터 4월 20일까지를 '산불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해 산불상황을 24시간 감시하고 초기 대처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2만3000여명의 산불감시.진화인력에 산불신고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단말기 1만4000대와 밀착형 감시 카메라 39대가 지급된다.
전국 어디서나 산불이 발생하면 30분 이내에 투입될 수 있도록 산림헬기의 가동률도 90% 이상 유지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방자치단체 임차헬기(54대) 및 관계기관 헬기(소방 26대·군 21대)와 공조체계도 구축했다.

김현수 산림보호국장은 "봄철은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라면서 "작은 불씨로부터 소중한 산림을 지키기 위해서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