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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체제 미화 동영상 소지 및 제공’ 진보당 대의원 기소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검사 김병현)는 북한을 찬양하는 내용의 동영상을 나눠준 혐의(국가보안법상 찬양·고무등)로 통합진보당 중앙당 대의원 김모씨(35·재판중)를 추가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김씨는 대학원에 다니던 2010년 '혁명관49-수령의 지위' 등 북한 체제를 미화하는 내용의 동영상 파일 104개가 저장된 데스크톱 컴퓨터를 후배 신모씨에게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동영상은 북한 김일성방송대학이 제작한 것으로 '수령은 혁명투쟁에서 절대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결정적 역할을 한다'는 등 주체사상을 선전하고 있다.

김씨가 보유했던 컴퓨터에는 북한원전인 '21세기 찬가' 등 비슷한 내용의 문서 파일 8개도 들어 있었다.

김씨는 2012년 통합진보당 지역 위원회의 선거관리위원장으로 활동했으며, 지난해 10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현재 재판이 진행중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