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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길 분양단지 ‘개발호재’부터 따져라

고향길 분양단지 ‘개발호재’부터 따져라

부동산은 직접 가서 눈으로 확인하고 매입해야 하지만 지방은 멀어서 투자가 쉽지 않다. 따라서 그동안 눈여겨봐둔 곳이 있다면 명절 고향 가는 길에 가족과 함께 둘러보는 것도 좋은 기회가 된다.

특히 올 상반기 지방 분양시장에서는 알짜단지들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대구 등 지방 인기지역에 이미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 중인 단지도 적지 않다. 특히 견본주택을 방문하면 해당 지역의 교통과 학교 위치, 호재 등을 한번에 설명들을 수 있다. 29일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와 리얼투데이가 주요 고속도로별로 고향길 눈여겨볼 만한 지역과 단지를 소개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과 부산을 연결하는 경부고속도로는 서울 서초구~경기 용인, 수원~천안~대전~대구~부산 금정구까지 이어진다. 충남 천안에서는 오는 5월 동문건설이 신부동에 신부주공2단지를 새롭게 재건축한 동문굿모닝힐을 선보인다. 조합원 분 약 800가구를 제외한 1300여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대전에서는 올 상반기 유성구 문지동 '대전문지지구 경남아너스빌'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총 1142가구(전용면적 59∼84㎡)로 구성된다. 세종시가 가깝고 대덕연구개발특구에 들어서 있는 국책연구기관과 대기업연구소 등 배후 수요가 풍부하다.

대구에서는 오는 4월 동구 각산동 대구혁신도시 B9블록에서 '대구혁신도시 서한이다음3차'(380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해안 고속도로는 서울 금천구에서 경기 평택, 충남 당진, 전북 군산, 전남 목포시까지 잇는 도로로 전라도로 이동하는 귀성객들이 이용한다. 충남 보령시는 관창 산업단지, 주포 농공단지, 국가 산업단지 등 산업단지가 많아 수요가 많다.

충남 당진시 송악읍에서는 현대건설이 3월 '당진 송악 힐스테이트'(일반 915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전북 군산시 미장동 미장도시개발지구 2블록에 위치한 '군산 미장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 25층, 총 13개 동, 전용 59㎡ 141가구, 전용 84㎡ 863가구, 전용 100㎡ 74가구 등 총 1078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영동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는 인천시 남동구 서창동에서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송암리에 이른다.

강원도에서는 오는 3월 강릉 유천동에 '강릉유천지구 우미린'이 들어선다. 총 662가구로 78~84㎡로 이뤄져 있다. 4월에는 우남건설이 경기 용인 역북동에 용인역북 우남퍼스트빌(914가구)을 공급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인천 영종도 하늘신도시에 위치한 '영종힐스테이트'를 전세전환 아파트로 공급 중이다. 영종힐스테이트는 1628가구의 대단지로서 전 세대 공급면적 112㎡로 구성됐다. 임대금액은 1억원으로, 현대건설을 임대인으로 하는 순수 전세 상품이다.

■호남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는 충남 천안에서 대전 대덕구, 전남 순천까지 잇는다. 오는 3월 전남 순천 오천동 오천지구 A3블록에서는 '순천 골드클래스' 646가구가 공급된다.
같은 달 전북 김제시 하동에서는 오투그란데 491가구도 분양된다. 중흥건설은 올해 전남 나주혁신도시에서 '중흥S클래스'를 분양할 계획이다. 총 933가구로 75~84㎡로 구성된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