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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중·동구에 개항창조문화도시 조성

【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중·동구 일대를 항만과 역사문화가 있는 개항창조문화도시로 개발한다.

10일 인천시에 따르면 중·동구 일대를 지역의 역사문화적 특성을 반영해 해양과 개항문화, 관광이 어우러진 개항창조문화도시(MWM City)로 개발키로 하고 공청회를 개최했다. 국토부가 주관하는 도시재생 선도지역 사업에 공모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정부 각 부처별 지원 사업을 연계해 내항 1, 8부두 재개발의 핵심사업과 인천역 주변 차이나타운, 개항장 문화지구내 경제·사회·문화 기능이 복합된 경제기반형 재생사업인 개항창조문화도시를 조성키로 했다.

인천시는 내항 1, 8부두의 시민친화적 개발과 개항장, 차이나타운 등 배후지역 단절� 극복하고 월미도와 접근이 용이하도록 동선을 연결시켜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개항창조문화도시는 인천 중구 내항 및 중·동구의 개항장 일원 1.23㎢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개항창조문화도시는 인천항 내항의 기능을 해양친수레져 공간으로 재창조하는 마린 앤 하버시티(Marine & Harbor), 주변 개항장 문화자산을 연계해 도보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워킹 앤 투어시티(Walking & Tour)로 조성된다. 주요 근대 역사 건축물을 보존, 복원, 재활용해 박물관과 문화시설 등 근대역사문화예술 중심지로 정비하는 뮤지엄 엔 아트시티(Musiem & Art)로 조성된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자유공원 인근의 신포동과 동인천역 북광장 내 아시아누들타운을 조성키로 했다.

인천시는 자장면 탄생지, 면요리 집합처, 제분업 발달 등 지역특화자산과 누들 관련 지역 특색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시는 신포동 칼국수 거리 내 아시아 누들플랫폼을 설치해 아시아 누들스쿨과 아시아누들타운 지원센터, 마을기업형 제면소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동인천역 북광장 내에는 아시아누들뮤지엄을 조성해 이곳에 누들전시관, 누들제조체험관, 커뮤니티 마켓, 공영주차장 등을 만들어 누들체험 집객거점을 조성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우현로 일원에 역사적 자원과 연계해 예술을 테마로 한 특화거리를 조성하고, 내항 1,8부두와 개항장 일대를 연결하는 보행공간을 조성키로 했다.

또 인천시는 이곳에 서비스 인프라와 스토리텔링형 오디오 서비스 등 유비쿼터스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2012년 기준 개항창조문화도시 대상지인 개항장권 관광객수가 연간 최소 500만명 이상 방문했으나 앞으로 이 사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올해 말 수인선 개통과 2015년 6월 내항 8부두가 개방되면 연간 최소 1000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apsoo@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