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 김성덕 원장(왼쪽 네번째)이 지난 12일 국제진료소 오픈식을 갖고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중앙대병원은 지난 12일 외국인 환자들에게 보다 편안하고 신속·정확한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국제진료센터 및 국제병동을 오픈했다고 13일 밝혔다.
국제진료센터는 외국인 환자를 위한 전용 대기실과 해외 현지에서 한국에 오기 전 1차 진료 상담이 가능한 원격 화상진료 상담시스템을 완비했다. 그리고 외국인과 의사소통이 가능한 전문 코디네이터가 상주해 센터를 방문하는 외국인에게 예약, 진료, 수납, 검사 등 전 진료과정을 원스톱 서비스로 보다 편리하게 제공하게 된다.
또한, 병원 다정관 8층 병동을 외국인 환자를 위한 전용 국제병동으로 운영해 국가별로 입원환자에 대한 맞춤 식단을 제공하는 등 외국인 맞춤 진료·입원 서비스 환경을 갖추었다.
김성덕 원장은 "이번 국제진료센터 및 국제병동 오픈을 계기로 외국인 전담 진료에서부터 입원, 숙박 여정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원스톱 헬스케어시스템을 갖춤으로써 향후 국제적 수준의 의료 서비스로 글로벌 의료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병원은 지난 2009년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국제진료 활동을 시작한 이후 그동안 국제진료 전용 외래 진료실을 개설한 바 있다. 외국인 환자는 지난 2012년 1500명에서 2013년에는 3200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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