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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만원 꽃 모양 소변기 화제, 없어서 못판다



2000만원 꽃 모양 소변기 화제, 없어서 못판다

미국의 한 조각가가 생산, 판매 중인 고객 맞춤형 '꽃 모양 소변기'가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18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조각가 클라크 소렌슨(Clark Sorensen·54)에 대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세계에서 가장 창조적이며 값비싼 꽃과 식물 모양의 소변기를 제작하는 조각가로 명성을 얻고 있다.

소렌슨의 주요 고객은 '자금이 많고 화장실 유머를 즐길 줄 아는 사람'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그는 2002년 남성용 공중 화장실에서 갑작스레 '소변기'를 '예술'로 승화시키기 위한 영감을 받았다.

그는 현재까지 50개의 서로 다른 소변기를 제작했으며 지속적으로 밀려드는 주문 제작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 꽃 모양 소변기는 점토를 사용해 자기 형태로 제작되며 1개의 소변기를 제작하는 데는 그 크기에 따라 3~8개월이 소요된다.

그가 제작하는 꽃 모양 변기의 가격은 6000달러(640만원)~2만달러(2130만원) 선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소변기를 더럽고 추한 것으로 보기 때문에 소변기야 말로 아름답게 만들 수 있는 완벽한 물체"라며 "내 작품들은 남성성과 여성성, 선과 악, 속물과 순수함에 대한 전통적인 갈등을 상징 한다"고 설명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