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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버스 대폭 확대, 부산의 밤 만끽하세요

우리나라 최대 관광도시인 부산지역에 심야버스 노선이 대폭 늘어 시민은 물론 관광객의 편의가 크게 향상된다. 부산시는 심야시간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시민과 관광객의 교통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주요 도시철도역 막차 시간과 시 외곽지역을 연계해 운행하는 심야버스 노선을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또 시내버스 11개 노선과 마을버스 6개 노선의 운행시간도 22일부터 조정하기로 했다.

신설되는 심야버스 노선은 △중구 남포동과 북구 금곡동 구간에 15번 △태종대~충무동~송도 구간에 30번 △영도 고신대~부산역 구간에 508번 △기장 장안읍~정관~동래역 구간에 1008번 △정관과 서면 구간에 1010번 노선이 매일 심야시간대 2회씩 운행하고 △58-1번은 진해 청안동~하단역~남포동 구간을 매일 1회 운행한다. 이에 따라 4개 권역 6개 노선에서 하루 총 11회의 심야버스가 추가로 운행한다.

부산외국어대 남산동 캠퍼스 이전에 따라 29번, 131번이 종점 부근을 연장해 학교 앞을 경유하고 명지신도시 대규모 아파트단지 준공에 따라 520번 노선이 명지오션시티를 경유한다.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남부민동 산복도로 주민의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134번이 알로이시오고∼고신대복음병원 방면으로 연장 운행된다.

민락동 지역 도로면 해수 침수로 인한 차량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 회차지점이 일부 변경됐다.
부산시는 마을버스 노선도 일부 조정해 브니엘고 학생들의 통학불편을 해소하고자 금정구 3번 운행차량을 1대 증차하는 한편 종점을 이전해 남산동으로 이전하는 부산외국어대까지 연장운행키로 했다. 기장군 교리지역 주민의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기장군 6번 노선을 일부 변경하고 부산산업고, 부산에너지과학고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사상구 1-1번 통학노선을 신설했다.

부산시는 이 밖에도 주변 도로여건 변화에 맞춰 해운대구 3-2번과 강서구 2번 운행 노선은 일부 단축 운행키로 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