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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하반기 개최 확정

【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종료 후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개최한다.

인천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최요청에 따라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종료 후 대회를 개최키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전국체육대회 개최 도시에서 대회 개최 다음 연도에 개최되는 것이 관례였다.

인천시는 지난해 전국체전을 개최해 올해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개최해야 하지만 아시아경기대회와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등 대규모 국제 스포츠 행사 개최를 앞두고 있어 경기장 시설확보 및 이용시기 등에 어려움을 예상, 지난 2012년 대한장애인체육회에 개최 반납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지난 1월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오는 6월초 인천 개최를 다시 요청했다.

인천시는 대회 개최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했으나 6월초 개최는 전국체육대회를 감안할 때 대회 준비기간 절대 부족, 관련 사업예산 미확보 및 조직·인력 미구성 등으로 대회 개최 여부를 확정하지 못하고 관계기관과 회의개최 등을 통해 의견을 조율 중이었다.


인천시는 그동안 장애인체육에 대한 국민의 인식부족과 사회의 무관심 문화가 팽배한 상황에서 비장애인과 더불어 장애를 극복하고 사회인으로 통합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올 하반기 인천에서 개최키로 확정했다.

인천시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종료 후 개최되는 점을 감안, 대회 경기용기구 조달·배치, 경기장 편익시설, 아시아경기대회에 파견된 공무원 잉여인력 등을 적극 활용하고 경기종목 일부조정 및 타 시·도 경기장 활용, 개·폐회식 및 성황봉송 등 주요 행사를 축소해 시 재정 부담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대회 개최를 위한 재원마련 대책으로 국비 추가지원 요청 및 인천시 추가 경정예산에 필수 사업예산을 추가 확보키로 했다.

kapsoo@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