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커피와 점심 식사 후 한 잔의 커피는 현대인들의 생활습관으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무심코 마셨던 라떼 한 잔이 피자 한 조각과 칼로리가 같다면 어떻겠는가.
최근 미국에 사는 한 블로거가 스타벅스에서 판매중인 각종 음료의 칼로리를 다른 패스트푸드와 비교한 이미지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3일(현지시간) 영국 허핑턴포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시애틀에 사는 블로거 료코 이와타(34)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스타벅스의 카페 라떼, 카페 모카 등 각종 음료(그란데 사이즈 기준)의 칼로리와 피자, 감자튀김 등 패스트푸드의 칼로리를 비교한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스타벅스 그린티 라떼는 350칼로리로 이는 맥도날드 일반 크기의 감자튀김과 같은 수준이다.
또 휘핑크림이 올라간 핫초콜릿은 370칼로리로 이는 45개의 구미베어와 같고, 더블 초콜릿칩 프라프치노는 500칼로리로 스키틀즈 147조각과 같다.
520칼로리의 페퍼민트 화이트 초콜릿 모카는 콜라 3.7캔를 마시는 것과 맞먹는다. 또 다른 메뉴인 카페 라떼는 190칼로리로 피자 1조각과 같고, 카페 모카는 330칼로리로 130개 골드피쉬 과자와 같은 수준이다.
이와타는 이번 비교에 칼로리를 제외한 지방이나 소금, 설탕 등의 첨가물은 비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와타는 "아메리카노가 0 칼로리인 것에 주목해야 한다"며 "만약 당신이 칼로리에 신경을 쓴다면 주문할 때 조심해야 한다. 무심코 마신 모닝커피가 액체로 된 고열량 디저트가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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