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이성대장암 및 두경부암 표적항암제인 한국 머크의 '얼비툭스주(성분명 세툭시맙, 사진)'가 5일부터 보험급여가 적용된다.
얼비툭스가 국낸에서 2005년 희귀의약품으로 처음 승인된 이후 10년만에 보험급여가 된 것. 얼비툭스는 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는 전이성 대장암 표적항암제 중 유일하게 생체지표가 있는 표적항암제로 투여 전에 유전자 검사를 해 유전자 변이가 없는 환자의 경우에만 사용하는 맞춤 치료제이다.
FIRE-3 연구에 따르면 얼비툭스는 KRAS 유전자 변이가 없는 환자에게 있어 다른 표적항암제보다 생존 기간 연장에 더 효과가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 얼비툭스는 두경부암에서 유일하게 승인을 받은 표적항암제로 30년만에 처음으로 임상적 유용성 개선을 입증한 약제이기도 하다.
얼비툭스의 국내 판매사인 머크는 "2005년 희귀의약품으로서 국내에서 처음 승인된 이후 10년 만에 보험급여가 적용되어 전이성 대장암 및 두경부암 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의 생존 연장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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