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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선 전 의원, 남경필에 던진 7가지 공개질문은?

김영선 경기도지사 새누리당 예비후보가 9일 6·4 지방선거 경기도지사에 공식 출마를 선언한 같은 당 남경필 의원에 7가지 공개 질문을 던졌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민의 여론 청취 과정에서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가지 않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번복해 출마선언을 한 남 의원과 관련된 질문이 많았다"면서 공개질의서를 발표했다.


그는 남 의원의 경기지사 출마와 관련, △'국회선진화법'을 앞장서서 만든 남 의원이 '식물국회' 현상을 방치하고 출마하는 건 본말이 전도된 건 아닌지 △인기영합주의 정치행보를 견지해온 데 대해 박근혜정부의 핵심가치를 주도적으로 해낼 수 있을지 비판하는 의견도 있는데 그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지 △행정가가 정치인의 행보를 계속하며 도정을 정쟁으로 몰고 갈 것이란 우려가 있는데 어찌 생각하는지 △'안철수식 새정치'와 '남경필식 새정치'의 차이점 △출마하지 않겠다고 했다가 말을 바꾸고 출마한 이유 △언론 공정보도에 대한 입장 △예비경선 룰에 대한 입장 등을 물었다.

김 예비후보는 경기도지사 후보경선과 관련해 "경기도지사 후보경선은 기존 2·3·3·2룰(대의원 20%, 당원 30%, 국민선거인단 30%, 여론조사 20%)을 준수하되 31개 시·군별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31개 시장·군수후보 경선 투표와 같은 날 도지사후보 경선투표도 같이 한 후, 31개 시·군 투표결과를 동시에 개표하는 방안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는 여론조사에 의해 3배수로 압축한 후 3명이 최종 경선을 실시하는 방안은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다"며 "남 의원은 빠른 시일 내에 공개적인 답변을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hiaram@fnnews.com 신아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