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와 인천지역 병원인 인하대병원과 가천길병원이 아시아권 교류도시의 의료지원에 나선다.
인천시는 10일 인천시청에서 인하대병원 및 가천길병원과 '2014 아시아권 교류도시 의료지원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천시와 인하대병원, 가천길병원은 의료 환경이 열악한 아시아권의 의료지원을 위해 상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현지인·해외동포의 의료지원에 앞장서기로 했다.
아시아권 교류도시 의료지원 사업은 민관 협력사업으로 아시아권 교류도시의 형편이 어려운 선천성 심장병어린이를 초청해 치료함으로써 수혜도시와 우호 협력 강화 및 이미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인천시와 인하대병원, 가천길병원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지원도시와 협조체계 구축, 시술 대상자 초청, 해외의료봉사 지원, 시술 대상자 선정, 의료시술 및 수술비 부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조 관계를 구축해 체계적인 의료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시와 인하대병원, 가천길병원은 올해 인도네시아 반튼주를 포함해 총 4개국 5개 도시와 해외진료, 해외 의료봉사, 초청 수술 21명, 현지 수술 3명을 치료할 계획이다.
또 우즈베키스탄 나보이주에서 전문의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신규 사업 발굴·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인천시의 아시아권 교류도시 의료지원사업은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베트남 하이퐁시 심장병 어린이 수술 등 모두 90명을 치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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