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전선익 특파원】애플이 10일(현지시간) 지문인식시스템이 장착된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OS)인 iOS 7.1 정식 업데이트판을 공개했다. 이는 지난해 9월 iOS7이 공개된 이후 첫번째 업데이드판이다.
CNN머니와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기능들과 함께 기존의 지문인식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아이폰 5S에 처음으로 장착된 지문인식 기능은 자주 사용할 경우 지문인식기능을 제대로 할 수 없는 한계를 드러냈다.
새 업데이트판은 앱이 갑자기 종료 되는 현상도 해결했다. 기존의 아이폰4 사용자들은 iOS7 업데이트 후 속도가 느려지거나 각종 버그가 발견되는 문제를 겪었다.
이와함께 새로 추가된 기능에는 '카플레이'가 있다. 이는 아이폰 5 이상의 스마트폰을 자동차에 연결해준다.
지난 주 발표된 카플레이는 음성인식 시스템 시리를 통해 운전중 자유롭게 아이폰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운전중 전화번호 검색과 메신저, 내비게이션, 음악 선곡 및 재생 기능 등을 음성만으로 사용할 수 있다.
카플레이는 올해 안에 현대와 기아, BMW, 벤츠, 볼보, 혼다, 포드, 페라리 등의 신차들에 내장될 예정이다.
이밖에 시리 기능과 카메라, 아이튠즈 라디오, 달력, 페이스타임의 기능들도 크게 개선됐다.
시리는 홈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바로 작동되고 카메라의 경우 상황에 따라 자동적으로 HDR모드로 변환된다.
iOS 7.1은 아이튠즈를 통해 컴퓨터로 연결되거나 무선랜(와이파이)를 설정하면 자동으로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다만 업데이트를 위해서는 최소 여유공간 2.5기가바이트(GB)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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